(웹이코노미)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이미경 의원은 11월 19일 제242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결혼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마련 필요성’을 주제로 5분 발언에 나섰다.
이 의원은 5분 발언을 시작하며 “결혼친화도시란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고 가정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이 결혼과 출산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도록 돕는 도시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우리 사회는 결혼과 출산율의 지속적인 감소로 심각한 인구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지역 경제와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경제적 부담, 사회적 인식 문제로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현실은 여수시에서도 예외가 아니다”고 발언을 이어갔다.
이 의원은 이런 현상의 주요 원인을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으로 꼽고 지난 10월 ‘결혼친화도시 조성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사회 각계각층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는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지원 정책’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결혼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정책적 보완 사항을 제안했다.
먼저 여수형 청년 임대 주택 사업 확대를 꼽았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여수시에서는 여수형 청년 임대 주택 사업을 통해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보증금 없는 임대 주택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시범 사업으로 17호를 공급했으며 17: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의원은 “더 많은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임대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추가 예산 편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혼장려금 지원 강화를 제안했다. “초기 결혼 준비와 주거비 부담을 고려할 때 결혼장려금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며 청년들이 결혼을 보다 적극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구체화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결혼친화도시로서 기반 마련을 위해 ‘결혼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조례 제정을 통해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결혼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는 상황이라는 판단에서다.
여수시가 선도적으로 이와 같은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내 청년들의 결혼과 정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일․가정 양립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혼 후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이 큰 만큼 유연 근무․육아 휴직 제도를 강화하고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금을 확대하는 한편 정책 홍보 또한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결혼과 출산 후 안정적인 가정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미경 의원은 “여수시가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고 청년들이 안정적인 가정을 이뤄 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모든 노력과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우리 시가 결혼친화도시로서 더욱 발전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함께 힘써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