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전찬성 의원(원주8)은 12일 열린 교육위원회 강원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강원도교육청이 기관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문제를 지적했다.
전 의원은 강원도교육청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 청렴도ㆍ청렴 체감도 4등급, 청렴 노력도는 5등급을 받았다며 강원 교육의 위기가 교육청으로부터 비롯되어서는 안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전 의원은 최근 3년 학교폭력, 아동학대, 자살시도, 딥페이크 관련 신고 건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 교육청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했다.
특히, 학교폭력 신고 사항 중 운동부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의 또래문화와 사춘기 시기의 특성상 피해가 빈번히 이루어 질 수 있음을 지적하며 기숙형 또는 자취형 주거형태를 취하고 있는 운동부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세심한 관리를 주문했다.
강원도 학교폭력 신고 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 1,015건, 2023년 1,275건에서 2024년 8월 기준 이미 588건을 넘어섰고,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023년 202건이었으며, 신종 분류인 딥페이크는 2022년, 2023년 각 1건에서 2024년 9월말까지 5건이 신고됐다.
전 의원은 ”강원도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기관의 청렴도가 최하위 수준이면 안심하고 학생 교육을 맡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하면서 ”마찬가지로 학교폭력, 아동학대 등의 방지를 위해 매년 반복되는 예방교육 사업에 예산을 투여하고 있지만 교육효과가 있는지도 의문이다. 현장을 파악하고 필요하다면 새로운 방안 탐색을 위한 전문 용역을 의뢰하는 등 변화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