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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지 혁신으로 제주관광 품격 높인다

제주도, 8일 ‘제주와의 약속’ 관광지 분야 실천 결의대회 개최

 

(웹이코노미)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관광지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제주관광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도는 8일 오전 9시 30분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제주와의 약속’ 관광지 분야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제주방문 여행객들의 최접점에 있는 관광지업계에서는 ‘배려, 감동, 친절’의 실천 약속을 통해 제주관광 경쟁력 강화 및 시장회복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번 행사는 7월 19일 외식 분야, 7월 28일 교통 분야, 8월 12일 숙박 분야에 이은 네 번째 결의대회로, 오영훈 지사, 박호영 제주도의회 의원,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강동훈 제주관광협회 회장을 비롯해 관광지 업계 대표 및 종사자들이 참여했다.

 

결의대회에서는 ‘제주도내 관광지업의 또하나의 도약과 더 하나의 약속’을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 숨도 박물관 민동희 대표, 카멜리아힐 양정우 대표, 인플루언서 김준석(‘감따남’) 씨가 참여해 제주관광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민동희 대표는 관광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계의 자체적 노력과 함께 디지털 관광산업 대전환 참여 기회 확대, 일자리 개선 등에 대한 도정의 관심과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정우 대표는 카멜리아 힐의 세 가지 성공 요인으로 △자기 혁신을 위한 끊임없는 재정의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동백과 제주의 고유성에 대한 고민을 제시하고, 관광지들이 제주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맞춰 자체적인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감귤 따는 남자(감따남)’로 널리 알려진 인플루언서 김준석 씨는 제주의 자연을 있는 그대로 체험하는 관광 콘텐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비 오는 날 감귤 따기와 같은 독특한 체험을 예로 들며, “제주의 본질을 살리면서도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영훈 지사는 “관광지 업계에서 디지털 혁신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주면 전문가들과 협의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문시장의 제로페이 도입으로 인한 소비 확대 사례를 소개하며, “디지털 전환이 단순한 설비 투자를 넘어 관광객의 소비 시스템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토크콘서트 후 참가자들은 한마음 실천 결의대회 퍼포먼스를 통해 배려, 친절, 감동을 바탕으로 한 양질의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혁신과 변화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제주도는 제주관광에 대한 신뢰 회복과 만족도 향상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 관광객 1,000만 명 조기 달성을 이뤘으며, 관광객 소비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