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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도, RISE 활용 지역 의료 혁신 청사진 그린다

교육부 의학교육 투자계획 맞춰 의대 인재 양성부터 지역 정착까지 선순환 구조 구축

 

(웹이코노미) 제주특별자치도가 교육부가 10일 발표한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투자 방안’ 계획에 발맞춰 지역 의료 발전을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한다. 이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활용해 제주 의학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고, 지역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다.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Education)는 대학 지원의 행정·재정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위임·이양하고, 지역 발전과 연계한 전략적 지원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체계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이 체계를 통해 2030년까지 약 5조 원 이상을 투자해 지역․필수의료 체계 확립을 위한 우수 의료인력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투자 방안은 크게 네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먼저, 의대 교원·시설·교육기자재 확충 및 개선을 통해 실험·실습실 등 학생 교육 공간을 신속히 확충한다. 둘째, 각 대학의 강점과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한 지역·필수의료 교육 및 실습 강화 등 의대 교육과정 혁신으로 의학교육의 질을 제고한다.

 

셋째, 대학병원을 지역 필수의료 의학연구 거점기관으로 육성하기 위해 혁신적인 보건의료 분야 연구개발(R&D) 투자와 실제 병원과 유사한 환경의 모의 실습 중심의 국립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RISE를 통해 의대 입학부터 지역 정주까지 선순환 체계를 확립해 우수한 지역·필수의료 인력을 양성한다.

 

특히, 제주도는 RISE를 활용한 우수한 지역·필수의료 인력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대학-의료기관 간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 의료 문제 해결과 지역 맞춤형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혁신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제주도는 RISE 기본계획에 의대 교육 내용을 반영하기 위해 대학·병원·교육청 등과 협력해 RISE 단위과제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인재 선발을 확대하고,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 의료 인력의 정주여건 개선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제주 정착을 유도함으로써 도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교육부는 10월 의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교육부의 의학교육 투자는 의료시설 확충을 넘어 도민의 건강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제주도는 지역 특성에 맞는 의료 인재를 양성하고, 의료 서비스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한 만큼 앞으로 지역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