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대한민국 100대 CEO' 7년 연속 선정

  • 등록 2018.04.17 18: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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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최근 매경이코노미가 매년 선정, 발표하는 '대한민국 100대 CEO'에 7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14년째를 맞는 매경이코노미 선정 100대 CEO에는 제조, 서비스, 금융업을 총망라해 한국의 대표 CEO를 뽑는다. 실적은 물론 리더십과 혁신 성과가 뛰어난 경영인들이 포함됐다.

 

매경 측은 최병오 회장이 역경을 딛고 무에서 유를 창조한 기업가이기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1996년 론칭한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여성 어덜트 캐주얼'이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여성복 블루오션을 개척했고, 이후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라젤로'를 잇따라 선보이며 여성복 대표 기업으로 자리했다.

 

지난 2012년 남성복 전문 기업 '우성I&C(現 형지I&C)'를 인수했고, 2013년에는 학생복 '에리트베이직(現 형지엘리트)'과 쇼핑몰 '바우하우스(現 아트몰링 장안점)'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2015년에는 제화명가 '에스콰이아(現 형지에스콰이아)'를 인수했다.

 

최병오 회장은 에스콰이아 인수 당시 "우리나라에 프랑스, 이탈리아처럼 역사 깊은 브랜드가 없다고 생각을 해 곤경에 빠져 있던 에스콰이아를 남다른 생각으로 인수했다"고 밝혔다. 한국 패션의 유산을 정성스레 가꾼다는 확고한 의지다. 올해는 에스콰이아의 이익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여성복, 남성복, 아웃도어, 골프웨어, 학생복, 제화잡화, 홈리빙, 쇼핑몰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온 국민에게 옷입는 행복을 전하는 종합패션기업이자 미래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2016년에는 프랑스 브랜드 '까스텔바작'을 인수하며 글로벌 진출 의지를 다졌다. 현존하는 프랑스의 무형문화재급인 '장 샤를 드 까스텔바작'의 비비드한 컬러감과 독특한 아트워크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을 넘어, 아시아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기대한다. 더불어 중국 교복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49년 전통의 학생복 엘리트는 중국의 B2B 전문기업과 합자법인을 만들고 중국 학생들에게 'K-패션'을 심고 있다.

 

최병오 회장은 '패션은 무한창조산업'이라는 평소 신념을 이뤄나가는 한편으로는 가치를 창출하고 희망을 나누는 기업가로 외연을 확장해가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견기업연합회가 주관한 ‘제1회 올해의 중견기업대상'에서 고용창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연간 20회 가량 대중강연, 지금까지 약 300여 회 강연을 통해 역경을 딛고 성공한 스토리를 전파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류산업협회장으로 업계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류산업협회 회장으로 세 번째 연임됐으며, 한국 의류기업들의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개정 의견 전달, 해외 시장 판로 개척, 지식재산권 보호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으로 선임되면서 그 활동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찬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김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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