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대내외 여건 만만치 않아 경제 낙관 어렵다"

  • 등록 2018.05.17 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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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 경제가 비교적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해오고 있지만 대내외 여건이 만만치 않아서 앞으로의 경제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7일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점에서 열린 임지원 신임 금융통화위원 임명장 수여식 후 가진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대외여건 중 몇 가지를 짚어보면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미중간 무역갈등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여기에 일부 취약신흥국의 금융불안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우려가 된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이어 "국내로 눈을 돌리면 먼저 고용상황이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점이 걱정스럽다"며 "한국은행은 경기와 물가와 금융안정을 함께 지켜나가야 하는 어려운 책무를 안고 있다" 덧붙였다.

 

한편, 이날 취임한 임 위원은 JP모건 수석본부장 출신으로, 지난주 퇴임한 함준호 위원의 후임이다. 임 위원의 임기는 앞으로 4년이다.

 

JP모건체이스은행에서 20여년간 한국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를 담당한 임 위원은 외국계 투자은행(IB) 출신 첫 금통위원이자 이성남 전 위원에 이은 두번째 여성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찬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김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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