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미국 전기차 배터리공장, 최대 50억 달러 투자 계획"

  • 등록 2018.11.29 1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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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공장의 투자 규모를 사업 상황에 따라 최대 50억 달러(약 5조 6천억 원)까지 확대할 뜻을 보였다.

 

최 회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SK의 밤' 행사에서 "그동안 SK는 미국 서부, 텍사스, 동부 등 미 전역에 진출한 데 이어 최근에는 미 조지아주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며 "총 16억 달러를 투자하고 1,4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향후 배터리 사업이 잘되면 50억 달러 투자와 6천 명 채용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조지아 주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 연간 9.8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기 위해 1조 1,396억 원 투자를 결의했다. 이 공장은 내년 초 착공해 2022년 양산을 시작한다.

 

최 회장은 "오늘 SK의 밤 행사는 미국 시장과 국민, 사회에 대해 우리가 진지하게 헌신하는 데 있어 진정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SK의 세계와 미국 시장에 대한 약속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보신 SK 배지는 행복날개로, 사회를 위한 행복 추구를 의미한다"며, "SK는 돈만을 좇지 않는다. 우리의 목표는 수익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짐인호프 오클라호마주 상원의원, 수잔델베네 연방 하원의원,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 등 재계, 정‧관계, 학계 등 미국 현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행사 참석에 앞서 조니 아이잭슨 조지아주 상원의원, 커트 켐벨 아시아그룹 회장,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회장 등 미국 내 정·재계 인사들과도 잇따라 면담을 가졌다.

 

최 회장은 이들 정·재계 인사들과 SK이노베이션의 조지아주 배터리공장 투자와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미 식품의약국(FDA) 신약 판매 허가 신청 등 최근 잇따른 미국 내 사업성과 등을 설명하거나 한미 양국 경제협력 증진 방안, 최종현학술원 등 연구단체와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김찬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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