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3분기 매출 4401억...콘텐츠 제작 비용 증가 등 수익성은 전망치 하회”

  • 등록 2017.11.09 13: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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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CJ E&M, 중국과의 관계 회복에 따른 최고 수혜 예상 기업”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CJ E&M은 3분기 매출 4401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콘텐츠 제작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전망치를 하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금융투자 황승택 연구원은 “CJ E&M의 3분기 매출은 예상치 4171억 원을 상회했지만 광고부문 비수기 효과와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용 증가, 베트남 블루의 채널 오퍼레이션, 컨텐츠 제작 등 비용 증가로 방송부문 수익성이 악화되며 영업이익이 예상을 하회했다”고 9일 밝혔다.

 

 

 

영화부문은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 등 부진으로 17억 원 적자를 기록했는데, 음악부문에서 앨범과 음원 판매 등이 호조를 보이며 매출이 전분기대비 40.7% 증가한 663억 원을 기록해 68억 원의 흑자를 보였다.

 

 

 

황 연구원은 “베트남 비용 증가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4분기 계절적인 성수기에 따른 광고 매출 증가가 방송 제작비용을 커버하며 이익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드라마 부문에서 ‘화유기’ ‘나쁜 녀석들2’ 등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작품들도 12월 중 방송을 시작할 계획인 만큼 4분기 이후 1분기까지 광고 매출 증가를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드라마 수출과 VOD 등까지 고려했을 때 확대일로에 있는 방송부문의 기타매출 고성장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방송부문의 기타매출은 3분기 1486억 원으로 전체 방송매출의 47% 비중을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CJ E&M은 중국과의 관계 회복에 따른 최고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이라며 “탁월한 콘텐츠 기획과 제작 능력으로 중국시장으로 드라마 수출, 공동 제작, 예능 포맷 수출 등이 상황 변화에 따라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반영되지 못했던 영업가치의 주가 반영이 드라마 제작 계열사 ‘스튜디오 드래곤’ 상장과 더불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 흐름에 대한 기대도 긍정적”이라며 “2018년 15%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는 광고 매출 성장 외에도 국내외 콘텐츠 유통 등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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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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