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자 “2장 구입했는데 둘 다 당첨 됐다” 밝혀

  • 등록 2017.11.09 09: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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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 김희연 기자] 지난 4일 로또 779회 당첨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1,2등 당첨자가 로또리치 사이트 게시판에 로또 용지와 함께 후기를 올려 화제다

 

 

 

40대 남성 문성구(가명) 씨는 로또 사이트 게시판에 779회 1등 당첨용지 사진과 당첨 후기를 공개했다.

 

 

 

문 씨는 후기에서 “죽다 살아난거 같다”며 인생역전의 소감을 전했다.

 

 

 

자신을 자영업자라 소개한 그는 “요새 사업이 어려워서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웠다”며 “당장 돈이없으면 사업이 망할 판이여서 염치불구하고 지인들에게손을 벌려야 했다. 신용대출까지 받았다”고 근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집에 안 좋은 일도 겹쳐서 이러다가 정말 죽겠구나 싶었다”며 답답한 마음에 로또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딱 2년만 로또를해보자고 마음먹고 매주 수동으로 구입했다. 다행히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당첨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문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다 보면 길이열리는 거 같다”며 “죽으라는 법은 없는 것 같다”고 1등 당첨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또 다른 2등 당첨자 장재하(가명)씨는 “로또리치에서 준 번호로 2장샀는데 둘 다 당첨됐다”며 “이번 주 왠지 당첨될 것 같아 2장을 구매했는데 정말 당첨됐다”고 밝혔다.

 

 

 

장씨는 “이번 당첨자가 많아 2등당첨금이 얼마 안됐다”며 “다른 회차 때 한 장 당첨금액이랑비슷한 거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당첨금 받으면 애들 학자금 갚고 저축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5등도 안됐지만 술값 아낀다는 생각으로 매주 구매했는데당첨이 됐다”며 여러분도 한번 꾸준히 해보시라”고 전했다.

 

 

 

한편, 779회 1등 당첨금액은 15억 2,770만 9,296원으로 33% 세금이 공제된 후에 지급된다. 779회 1등실 수령액은 10억 5,656만 5,576원이다.

 

 

 

이슬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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