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이슈]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자사주 5천주 추가 매입 "책임경영 차원"

  • 등록 2019.07.30 1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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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다섯 번째 매입 총 6만 3127주 보유

[웹이코노미 이진수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자사주 5천주를 장내 매수하며 책임경영과 우리금융 시장 신뢰 강화에 나섰다. 우리금융그룹은 30일 "손태승 회장이 책임경영과 우리금융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지난 26일 자사주 5천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이번까지 포함해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이로써 손 회장 소유 주식은 총 6만 3,127주에 이르게 됐다. 우리금융그룹은 상반기 향상된 영업 창출력을 기반으로 시장 예상을 크게 넘어 경상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또한 지난 24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 관련 승인을 획득했다. 이어 25일에는 국제자산신탁과 주식인수계약(SPA)도 체결했다. 이로써 지난 1월 지주 출범 이후 역대급 재무성과를 달성했다. 동시에 단기간 내 비은행부문 M&A를 성공시키며 1등 종합금융그룹이라는 목표를 향해 순항하는 중이다. 그러나 이런 실적 상승에도 불구, 국내외 경제여건의 어려움으로 인해 본질가치 대비 주가가 약세를 맞는 상황에 처했다. 손 회장은 이를 인식하고 국제자산신탁 인수 계약 다음날인 26일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 또한, 하반기 경영성과와 종합금융그룹 조기 구축에 대한 자신감과 주주친화정책 의지를 대내외에 재차 알리기도 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 5월 홍콩·일본 지역 CEO IR의 성과로 상반기 중 외국인 지분율은 눈에 띄게 증가해 지난 24일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인 30.36%에 이르렀다"며, "이러한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을 이어가고자 8월 하순경에도 미국·캐나다 지역의 중장기 투자자를 대상으로 IR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진수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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