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이슈] 김도읍 의원, 북한 동력선 삼척항 입항 당일 "우리 군 6,558명 골프 쳐"

  • 등록 2019.07.02 16: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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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급 132명, 영관급 2,728명 포함... 軍 지휘부 기강 도 넘어

[웹이코노미 이진수 기자]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근 '북한 동력선 삼척항 입항' 사건에 관련해 국군의 방위 태도를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북한 선박입항 은폐·조작 진상조사단 김도읍 의원은 지난 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군 골프장 이용현황' 자료를 밝혔다. 김도읍 의원에 따르면, 북한 동력선 삼척항에 입항 당일인 15일에는 우리 군 3,308명이 골프를 쳤다. 다음날인 16일에는 3,250명이 필드에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중에는 장성급 132명, 영관급 2,728명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도읍 의원은 이를 두고 "군 지휘관들의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추가적인 자료에 따르면 장, 영관 급외에도 중급 지휘관인 위관급과 준사관 역시 양일간 총합 1,064명이 골프를 쳤다. 북한 동력선 삼척항 입항이 전국민에게 '안보에 큰 구멍이 뚫렸다'라는 우려를 산 것으로 미뤄 볼때,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김 의원은 "군 지휘부가 북한 동력선 삼척항 입항 사건으로 온 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고 안보 공백에 대한 책임을 지지 못할망정, 나 몰라라 하고 골프를 치고 있다"며, "우리 군의 기강을 이렇게 만든 국방부 장관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진수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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