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대통령, "제제 운운 미국, 강도나 다름 없다"

2019.07.04 15:15:00

러시아 미사일 도입하는 터키와 미국 대립 심화

[웹이코노미 이진수 기자] 터키 대통령이 터키의 러시아 미사일 도입에 대한 제재를 고려하는 미국에 대해 '강도나 다름없는 짓'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레제프 타이에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4일 중국 방문을 마친 직후 기자회견에서 "물건을 구매했을 때, 지불한 대가에 대한 물품을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터키는 미국 F-35 전투기의 단순한 수요자가 아니라 공동 생산자다. 더욱이 이미 14억 달러(한화 1조 6천억 원)을 지불했고, 조종사 4명과 전투기 4대가 미국에서 교육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최근 미국이 터키의 러시아제 S-400 미사일 도입 때문에 미국제 전투기 F-35를 터키 측에 공급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을 겨낭한 것이다. 미국은 지난 달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을 통해 "터키가 러시아 S-400 미사일 도입을 취소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훈련받고 있는 터키 조종사를 퇴출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이진수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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