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분석] 올해 인력시장 감소 예상, "대기업 올해 신규 채용 줄여"

  • 등록 2019.09.15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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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 이진수 기자] 대기업 중 약 33%가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을 지난해 보다 줄일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2019년 주요 대기업 대졸 신규 채용 계획'에 따르면, 대기업 가운데 33.6%가 올해 신규 채용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조사 결과 올해 신규(신입+경력) 채용 규모를 '지난해와 비슷'하다고 답한 기업이 48.9%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 보다 감소'는 33.6%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17.5%다. 세부적으로 분석하면 작년 대비 '감소'하겠다는 수치는 9%p 증가했지만 '증가' 및 '비슷'하다는 답변은 각각 6.3%p, 2.7%p씩 줄어들었다. 올해 신규 채용을 줄인다고 답한 기업들은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상황 악화(47.7%)', '회사 내부 상황 어려움(25.0%)',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15.9%)' 등을 이유로 들었다. 신규 채용을 늘린다고 답한 기업들의 사유는 '미래 인재확보 차원(43.5%)'이 가장 많았고 '회사가 속한 업종의 경기상황 개선'(26.1%), '근로시간 단축으로 부족한 인력의 충원'(8.7%), '지원정책으로 인한 회복 기대'(8.7%) 등이 뒤를 이었다. 대기업들의 수시채용 비중은 평균 63.3%로 공개채용 35.6%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시채용 비중이 90%를 넘는 기업도 29.2%나 됐다. 대기업 중 42.0%는 인턴사원을 채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정규직 전환가능 인턴제도'에 대해서는 81.8%가 이미 도입했고 12.7%는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신규 채용 과정에서 인공지능(AI) 활용을 하고 있는 기업은 11.4%였으며 10.7%는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업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채용 방식은(중복응답 가능) 수시채용(75.6%), 공개채용(73.3%), 추천채용(48.9%), 정규직 전환형 인턴채용(44.3%), 채용박람회(32.1%)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 대상은 종업원수 300인 이상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131개사다.이진수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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