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 "미국, 핵미사일 개발하면 우리도 개발"

2019.08.02 17:27:00

 

[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미국이 중·단거리 핵미사일 개발시, 러시아도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로이터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5일 공식 성명을 통해 지난 2일 중거리핵전력 조약(INF)에서 공식 탈퇴한 미국의 행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미국이 이런 미사일 관련 시스템 개발이나 생산, 배치에 나서는 정보를 접할 경우, 러시아는 똑같이 미사일 대응 전력을 갖추기 위한 체제에 돌입할 수 밖에 없다"며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경고장을 날렸다.

 

INF는 1987년 미국과 소련 양측이 맺은 미사일 개발을 제한하는 조약이다. 냉전시대 종식을 알린 역사점 분기점 중 하나로 평가된다. 두 나라는 INF조약 서명시 3년 동안 2천 500개 넘는 핵무기를 폐기한 바 있다.

 

전세계 대다수 언론과 시민단체들은 32년 만의 INF 조약 폐기에 "과열된 군비 경쟁의 신호탄이자, 세계평화에 악영향을 끼치는 일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김찬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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