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달러화 강세 좋지 않아, 연준 금리 대폭 인하 해야"

  • 등록 2019.08.09 1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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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 이민우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달러화 강세에 대한 큰 불만을 SNS에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람들은 내가 미국대통령으로써 달러화 강세에 대해 기뻐한다고 생각하지만, 난 전혀 아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높은 금리 수준으로 인해 달러화 강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은 최근 장기화된 중국과 무역전쟁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중국과 점점 심화되는 무역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과 수출수입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달러화 가치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가량 인하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훨씬 더 많은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같은 글에서 "연방준비제도의 높은 금리에 비롯된 달러화 강세가 제조업을 비롯한 여러 산업 분야에서 미국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빼았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에서 금리를 인하와 양적긴축철폐에 나선다면, 미국 내 기업들은 달러를 통해 경쟁 우위에 설 수 있을 것"고 말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는 사실상 모든 부분에서 실수를 범해왔다. 다행인 점은 미국이 아직 무역전쟁 등에서 승리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다"라며 "만약 연방준비제도에서 제대로만 해준다면, 미국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연방준비제도를 압박했다.이민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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