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이슈] 홍남기 기재부 장관, "1.6조원 투자해 내수 뒷받침"

  • 등록 2019.09.04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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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총 55조원 공공기관 투자, 내수 확대 기대

 

[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수 뒷받침을 위해 약 1조 6척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행정적 가능 범위 내에서 14개 기금의 운용계획을 변경해 약 1조 6천억 원 규모의 자금으로 투자와 내수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전국 지자체·교육청이 지난 4월 교부받은 10조 5천억 원의 교부금에 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용되도록 추가경정예산 편성도 적극 독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용·산업 위기 지역 등을 위한 목적예비비 지원 검토가 끝나는 대로 조만간 세부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홍 부총리는 정부에서 추진한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제도 관련 설명도 내놨다.

 

홍 부총리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7월초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 이후 관계부처에서 추가 검토해온 경제활력 보강대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소·중견 수출입 기업에 대해 환변동보험료 할인율을 최대 32%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우수 중소기업의 수출 인프라 조성을 위한 생산 설비·운전 자금 대출 지원도 1천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는 민간투자 발굴·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센터' 건립 등 4단계 민간투자 프로젝트 발굴에 나선다. 더불어 미분양 관리지역 내 미분양 주택 구입시 보금자리론 요건 완화, 개발제한구역 내 실회체육관시설 설치요건 한시 완화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공공기관에 대한 투자도 대폭 확대된다. 홍 부총리는 "내년 예정된 1조 원 규모의 공공기관 투자를 앞당겨 올해 안으로 총 55조 원 규모의 공공기관 투자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수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 역시 추진된다. 정부는 2천억 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 추가 발행, 근로·자녀장려금 5조 원 조기지급, '내일로패스' 이용연령 34세 이하로 확대, SRT 다자녀 할인 대상 2인 자녀 가구로 확대, 고효율 가전기기 구매환급금지원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홍 부총리는 "서민형 안심대출 20조 원, 햇살론 3천억 원을 추가 공급해 서민금융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고속버스 정기권 출시와 고속철도(KTX) 단거리 할인상품 연장판매 등 교통비 부담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하반기 경제활력 보강 추가 대책 외에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대책,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주요 법안 추진전략, 스마트 산단 표준모델 구축, 선도 산단 실행계획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찬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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