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해 3분기 영업이익 7814억원 달성...2009년 이후 최대

  • 등록 2019.10.30 17:35:31
크게보기

역대 3분기 실적기준 최대치인 매출 15조7007억원 달성...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LG전자가 올해 3분기 역대 3분기 실적기준 최대치인 매출 15조원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2009년 이후 최대인 7800억여원을 기록했다.

 

30일 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5조 7007억원, 7814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4.4% 증가한 수치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46조245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치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 증가했다.

 

사업본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생활가전 브랜드를 맡고 있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5조 3307억원, 영업이익 4289억 원을 달성했다.

 

북미·유럽·아시아 등 해외 전 지역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액은 작년 3분기와 보다 9.9% 증가했으며 역대 3분기 중 가장 높은 수치로 3분기 기준 매출액이 5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매출 확대, 원가구조 개선, 원자재가 하락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하는데 그쳤다.

 

TV·PC·모니터 등의 제품을 선보인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조8662억원, 3180억원씩 달성했다. LG전자는 "성수기에 진입한 가운데 중동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의 판매가 늘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경쟁심화·환율악화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반면 전분기 대비 크게 늘었다. 올레드(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8.2%를 기록했다.

 

스마트폰·태블릿·웨어러블 등의 제품군이 주력인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5223억원, 영업손실 161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듀얼 스크린을 적용한 5G 스마트폰 'LG V50 ThinQ'의 판매 호조가 지속됐지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 감소와 5G 전환이 늦어지고 있는 북미시장의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반면 글로벌 생산지 효율화와 원가개선 영향으로 영업손실은 오히려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LG전자는 플랫폼·모듈화 전략, 원가절감 등을 통한 사업구조 개선을 일관되게 추진해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주는 스마트폰 브랜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구동모터, 인버터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는 신규 프로젝트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14% 증가한 매출액 1조 3401억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신규 프로젝트의 양산 비용 투입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함에 따라 영업손실 601억원이 발생했다.

 

BS(Business Solu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987억원, 668억원씩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LED 및 대형 사이니지 판매량이 늘면서 미국·유럽 등에서도 고출력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 규모는 전년 동기 및 전분기와 비교해 늘었다. 이와함께 프리미엄 디지털 사이니지 매출 확대와 태양광 모듈 생산성 향상 등으로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와 비교해 90.3%나 증가했다.

김필주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
<저작권자 © 웹이코노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등록번호 : 서울 아02404 | 운영법인: 주식회사 더파워 | 발행·편집인 : 김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호 | 발행일자(창간) : 2012년 5월 10일 | 등록일자 : 2013년 1월 3일 주소 :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 94, 2층 202호-A1실(방화동) | (기사·광고문의) 사무실 02-3667-2429 휴대번호 010-9183-7429 | (대표 이메일) ys@newsbest.kr 웹이코노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웹이코노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