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미국·독일·중국’ G3 인프라 투자, 세계경제 성장률 3% 후반까지 이끌 원동력”

2017.11.08 13:00:53

신한금융투자 “G3, 세계 GDP 50% 차지...인프라 시장 전체 수요 60% 이상”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2018년 미국과 독일, 중국 G3 국가들의 인프라 투자가 세계경제 성장률을 3% 후반으로 이끌 원동력으로 꼽혔다.

 

 

 

세계경제가 신흥국 중심으로 고성장을 할 전망이지만, G3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역시 중요한 성장 축이라는 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

 

 

 

 

 

신한금융투자 이예신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을 대표하는 독일, 중국 등 G3는 세계 GDP의 약 50%를 차지한다”며 “인프라 시장만 놓고 보면 전체 수요의 60% 이상”이라고 8일 밝혔다.

 

 

 

이어 “G3 인프라 투자 정책에 따른 수요 창출이 2018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3% 후반대까지 이끌어갈 원동력이 된다”며 “인프라 정책 가시화에 따른 투자 확대는 생산성 향상과 고용 증가, 경기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고, 투자 증가가 완만한 자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018년부터 G3 국가들의 본격적인 인프라 투자 정책이 함께 시행되며 세계 수요 창출을 이끌 전망이라며, G3의 정책 이슈는 올해 말에서 늦어도 2018년 초까지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우선 미국의 인프라 투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부의 핵심 정책으로, 매우 열악한 수준의 인프라를 재정비하기 위해 연간 약 1400억 달러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고 봤다. 미국의 심각한 재정 적자와 정부 부채 부담으로 재정 여력이 제한적이지만, 세제 개편 등 기업 투자를 유도하는 정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감세안 시행 시 기업 투자에 대한 한계유효세율이 6.3%까지 낮아져 투자 유인이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독일 정부의 재정 여력은 미국과 달리 충분한데, 재정 흑자가 240억 유로로 GDP 대비 0.8%에 달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새로운 내각 초기에 대내외 요구와 정부 계획이 맞물려 투자 확대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으로, 2030년까지 약 2700억 유로 규모의 인프라 투자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시진핑 주석의 2기 정부를 맞은 중국은 인프라 정책 추진 의지가 확고해 2016부터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더욱 공고해진 시진핑 총리 내각을 바탕으로 육·해상 실크로드인 일대일로 정책의 수주 지속, 민관협력 사업인 PPP의 2018년 정점, 2018년 본격화될 중국의 새로운 경제특구인 슝안신구의 조합이 인프라 투자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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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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