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SKT, 3000억원 상당 주식 상호교환...ICT 전략적 동맹

  • 등록 2019.10.28 11: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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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플랫폼에 SKT 이동통신 서비스 결합...여민수·유영상, 시너지 협의체 대표 역할 수행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카카오와 SKT 양사가 미래 ICT 분야 사업협력을 위해 상호 3000억원 상당의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28일 체결했다.

 

이날 SKT는 전략적 제휴를 통한 미래 ICT 사업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카카오 주식 217만7401주(지분비율 2.53%)를 약 300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카카오 역시 같은 이유로 SKT 주식 126만6620주(지분비율 1.57%)를 약 300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과 플랫폼,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ICT 산업 발전에 기여하여 국민 생활 편의를 증대하기로 협의했다.

 

먼저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5G 선도 1위 사업자인 SKT의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이동통신 서비스 전반에 걸친 고객 경험을 혁신할 계획이다. 카카오 플랫폼에 SKT의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혜택 등이 결합해 강력한 서비스 혁신과 고객 편익 극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양사가 보유한 인공지능(AI) 및 5G 등 미래 기술 협력, 양사간 콘텐츠와 플랫폼 협업을 통한 디지털 콘텐츠 분야 경쟁력 강화, 커머스 분야에서의 시너지 창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추가로 양사는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와 유영상 SKT 사업부장이 시너지 협의체의 대표 역할을 수행하고 정기 미팅을 통해 상호 협력 사항에 대한 의사 결정에 나서기로 했다.

 

여 공동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ICT 대표기업인 양사가 글로벌 업체와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ICT 생태계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사업부장은 "카카오와의 이번 파트너십은 미래 ICT의 핵심이 될 5G, 모바일 플랫폼 분야의 대표 기업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 ICT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ICT 산업 전반과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국내 ICT 기술과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필주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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