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차 "도시 가로수 목재, 바이오차로 활용해 도시토양 개선"

  • 등록 2024.07.17 18: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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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이오차농업법인(주)(한국바이오차, 대표 김성호)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국제환경산업기술 & 그린에너지전 (ENVEX 2024)’에 참여, 도시 가로수의 가지치기 등으로 발생되는 목재 부산물을 바이오차로 만들어 사용하면 도시 토양 복원 및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바이오차에 따르면 이번 연구결과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 기관인 ‘도시 목재 부산물의 재활용을 통한 도시토양 개량에 적합한 바이오차(Biochar) 개발’ 과제를 통해 나왔다. 

 

한국바이오차 측은 본지에 보내온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전시에서) 도시 목재 부산물의 새로운 활용과 목재 자원 순환 모델을 설명했다"며 "또한, 바이오차가 갖고 있는 대기중 이산화탄소 감소 역할 등 환경 친화적인 내용을 소개하면서 바이오차 홍보대사로서의 역할도 수행했다"고 말했다.

 

바이오차(Biochar)는 바이오매스(Biomass)와 차콜(Charcoal)의 합성어다. 국제바이오차이니셔티브(IBI)는 산소가 제한된 환경에서 목재나 초본 등의 바이오매스를 350℃ 이상의 온도로 열분해해 얻은 물질로 정의한다. 주로 농업 분야에서 토양개량제 용도나 용토 및 상토의 첨가제 등으로 사용된다.

 

또 바이오차는 탄소격리  기술로 공식 인정된 농업 부문의 대표적인 탄소저장 기술로, 바이오차 1톤 사용은 1.8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화는 도시의 자족 기능이 저하되고 외부에서 에너지를 공급받는 취약구조를 형성한다. 이 때문에 에너지 수송 등으로 발행하는 온실가스 배출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폐기물로 자연 순화적 생태 기능이 날로 악화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최근 기후변화, 미세먼지, 열섬현상 등 다양한 환경문제 해결책으로 '도시 숲'이 제시된다. 2020년 6월 ‘도시 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고 도시 생태계의 기반이 되는 도시토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도시 목재 부산물의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활용을 고민한다면 도시 토양 환경 개선과 탄소 저감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바이오차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바이오차 김성호 대표는 보도자료에서 “이번에 개발된 도시 가로수용 바이오차는 도시 목재 부산물의 활용성을 높이고, 도시 토양 환경 복원 및 개선이라는 효과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감축이라는 환경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친환경적인 도시 문제 해결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도시 목재 부산물이 바이오차 원료로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로수 가지치기 등으로 발생한 도시 목재 부산물의 수집, 이물질 제거를 위한 선별, 바이오차 생산에 적합한 우드칩 제조 등 일련의 바이오차 원료 공급 사이클과 관련한 법적,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영섭 기자 ys@newsbe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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