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면허 반납한 고령운전자에 교통카드 지원

  • 등록 2024.07.16 1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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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올해 4억 원의 예산 투입해 고령운전자 면허반납 인센티브 지원사업 추진

 

(웹이코노미) 만 70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인센티브로 2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받을 수 있다.

 

전주시는 올해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4년도 고령운전자 면허반납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현재까지 932명의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반납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면허 반납일 기준으로 전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70세 이상(195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고령자다.

 

신청자 본인이 운전면허증을 지참한 뒤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자진 반납을 신청하면 다음 달에 2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받을 수 있다. 운전면허증을 분실한 경우에는 가까운 경찰서에서 발급 받은 운전경력증명서와 신분증으로 대체하면 된다.

 

지급된 교통카드는 캐시비 카드로, 버스와 지하철, 철도(KTX), 택시 등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편의점과 쇼핑, 식음료, 공중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충전 금액을 모두 사용한 이후에는 일반 교통카드처럼 충전해 쓸 수 있다.

 

이에 앞서 시는 고령운전자의 운전 미숙과 상황대처 문제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0억 8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만 70세 이상 고령자 5039명에게 교통카드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이 제도에 대한 고령운전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등 650여 개 노인복지시설 및 35개 동 주민센터에 홍보물를 배부하고, 현수막을 게첨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전주시 교통안전과 관계자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지원사업이 교통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운전면허를 반납한 고령자들의 이동권 제약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승훈 기자 ys@newsbe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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