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2분기 영업이익 236억·67%↑...영화 부진 아쉽지만 시장 확대전략 추진”

  • 등록 2017.08.10 14: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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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투자증권 “스튜디오드래곤 상장, 영화 콘텐츠 수익성 등 아쉬운 기업 가치 높여줄 것”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CJ E&M은 2분기 영업이익 236억 원으로 67% 성장했다. 영화 부문의 부진이 아쉽지만 장기적인 시장 확대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현대차투자증권 황성진 연구원은 2분기 CJ E&M이 전년동기대비 19.1% 성장한 매출 4254억 원, 67.2% 증가한 영업이익 236억 원을 기록해 증권사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세전이익은 5372억 원으로 1027.9% 증가했는데, 작년 말 기준 보유 지분 27.62%로 2대 주주인 게임사 넷마블게임즈 상장에 따른 지분법 평가차익 영향인 것으로 풀이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방송부문 매출은 3321억 원으로 23.7%, 영업이익은 240억 원으로 17.2% 성장했다.

 

 

 

TV 광고판매가 -2.6% 감소했지만 다이아TV 등의 선전으로 디지털 광고 매출 72.4%, 콘텐츠 판매 28.6%, VOD 매출 22.3% 성장으로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는 것.

 

 

 

프로그램 제작비도 적정 수준에서 통제된 것으로 판단했는데, 하반기 드라마 신규 편성과 예능 장르 차별화 등으로 TV 광고 판매의 성장세 전환을 예상했다.

 

 

 

영화부문 매출은 445억 원으로 9.6%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16억 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는데, 현빈, 유해진 주연의 영화 ‘공조’ 제작수익 증가로 매출이 증대했지만 다른 개봉작들의 부진으로 적자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 스타급 배우들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가 상영 중이지만 9일 기준 관객수 630만 명으로 정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영화 부문의 해외 실적이 두드러지지 않을 경우 급격한 턴어라운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음악부문은 영업이익 20억 원으로 50.7% 성장했는데, 음반 및 음원 매출 성장과 서브레이블 확대 추세로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다.

 

 

 

공연부문은 영업손실 -7억 원으로 적자를 지속했으며, CJ E&M 측은 공연부문 매출의 경우 1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7% 증가했으며 비수기 대형 라인업 부재 원인이기 때문에 3분기 자체 IP 개발 등을 통해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황 연구원은 “CJ E&M은 콘텐츠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며 미디어사업의 디지털화, 해외 진출 등 시장 확대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방송과 디지털 광고 관련 성과들은 현재 실적에 서서히 반영되고 있어서 장기적 관점의 시장 확대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부문의 콘텐츠 라인업 정비와 수익성 제고 관련 부문은 다소 아쉽지만 ‘도깨비’ 등을 제작한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의 향후 상장은 기업 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웹데일리11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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