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 이마트, 인적쇄신 착수...강희석 신임 대표이사 선임

  • 등록 2019.10.21 15: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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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월 1일 임원인사 조기 단행...이마트 상품본부 이원화 등 조직개편도 단행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신세계그룹이 창사 이래 첫 외부인사인 강희석 배임앤드컴퍼니 소비재·유통부문 파트너를 이마트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앞서 지난 18일 신세계그룹은 이갑수 전 이마트 대표이사를 해임한 바 있다.

 

21일 신세계그룹은 이날자로 2020년 이마트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그동안 신세계그룹은 매년 12월 1일 임원인사를 단행했지만 올해는 예외적으로 이마트 부문에 대한 인사시기를 앞당겼다.

 

이마트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올해 2분기 299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업계 일각에서는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임원 조기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희석 이마트 신임 대표이사는 1969년 부산에서 태어나 오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행시에 합격했다. 1994년 농림수산부 식량정책과와 농수산물 유통기획과를 거친 그는 2004년 미국 펜실베니아 와튼스쿨에서 MBA를 취득한 후 2005년 베인앤컴퍼니에 입사해 지난 2014년 베인앤컴퍼니 소비재·유통부문 파트너에 올라섰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유통업 컨설팅 전문가인 강 신임 대표가 급변하는 유통 환경의 변화의 흐름을 읽고 조직에 과감하고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부문의 인적 쇄신 외에도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상품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존 상품본부를 그로서리 본부와 비식품 본부로 나눴고 신선식품에 대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신선식품담당도 신선1담당 및 2담당으로 이원화했다.

 

현장 영업력 극대화를 위해 고객서비스본부를 판매본부로 변경했으며 4개 판매 담당을 신설해 효율적인 업무추진이 가능토록 했다. 해외 소싱 상담 기능은 트레이더스 본부와 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신세계그룹은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에 전략실 관리총괄 한채양 부사장을 내정했고 신세계아이앤씨 손정현 상무는 부사장보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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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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