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전자 OLED TV '번인 현상' 저격...TV전쟁 점입가경

  • 등록 2019.10.15 1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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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초짜리 유튜브 동영상 통해 OLED TV와 자사 QLED TV간 번인 현상 발생 차이 비교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간 TV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삼성전자가 유튜브를 통해 LG전자의 OLED TV 번인 현상을 지적하는 광고 동영상을 올렸다.

 

지난 11일 삼성전자는 자사 유튜브 계정을 통해 50초 분량의 'TV burn-in checker(TV 번인 확인)'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광고 영상에서는 시작과 동시에 'What is burn-it(번인은 무엇인가), OLED TV burn-it(올레드 TV 번인)'이라는 영어 문구와 함께 적색 화면에 나타나는 다양한 번인 사례를 소개했다.

 

또 "10초 동안 OLED 화면에서 번인 현상이 일어나는지 확인해보라(The 10-second OLED burn-in checker)"며 실제 적색화면을 보여주고 검은 이물질과 같은 잔상이 발생하면 서비스센터에 연락하라고 설명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자사를 상징하는 파란색 QLED 화면을 보여주면서 QLED TV에서는 번인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비록 광고에는 LG전자 OLED TV를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벌어진 LG전자와의 상호 TV 비방전 상황과 LG전자 OLED TV를 상징하는 적색 화면을 사용한 점, 동영상에 달린 외국인 유저들의 댓글 등을 통해 LG전자 OLED TV의 번인 현상을 지적하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 LG전자는 삼성전자 QLED TV를 겨냥한 광고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바 있다. 당시 LG전자는 자사 제품과 삼성전자 제품을 분해 비교하면서 "QLED TV는 QD(퀀텀닷)시트에 LED백라이트와 LCD 패널이 적용돼 QD-LCD가 정확한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QLED 등 앞 글자가 다른 LED TV도 백라이트가 필요한 LED TV로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나는 건 OLED TV뿐"이라고 강조했다.

 

번인 현상은 CRT·PDP·AMOLED·OLED 등 디스플레이 일부소자가 열화로 인해 망가져 화면에 표시됐던 장면이 얼룩처럼 남는 현상이다. 장시간 화면을 켜두거나 동일한 이미지가 반복 재생될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크며 OLED TV의 경우 오래 동안 표시되는 방송사 로고 등에서 번인 현상이 자주 발생하곤 한다.

김필주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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