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철도노조 파업 이틀 연속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KTX 등 열차운행률이 평일 대비 3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2일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KTX 등 열차운행률은 73.8%로 하루 전인 11일 보다 약 5.4%p 하락했다.
열차별로는 KTX 67.9%, 새마을호 59.5%, 무궁화호 62.7%, ITX청춘 58.3%, 누리로는 57.1%의 운행률이 예상됐다. 1·3·4호선 등 코레일이 관리·운영하는 수도권 전철의 예상운행률은 82% 수준이다.
앞서 지난 11일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임금인상 4%, SR-코레일 통합 등을 요구하면서 오는 14일까지 한시 파업에 돌입했다.
당시 철도노조측은 "72시간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동관계법령에 따른 필수유지업무 지명자는 근무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12일에도 서울·부산·대전·호남·영주 등 5개 지역본부별로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에 요구안과 관련해 협의를 요구했다.
이틀간 파업으로 인해 주말 동안 시민들은 열차 취소 및 운행 지연 등의 불편함을 겪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