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카니발(디젤)'·폭스바겐 '티구안' 등 52개 차종 리콜 실시...총 5만 6084대 결함 발견

  • 등록 2017.11.07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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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벤츠, 기아자동차 등 6개 업체에서 제작한 총 6만여대의 차량에 대해 시정조치(리콜)이 진행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들 업체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52개 차종 5만 608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7일 밝혔다.

 

 

 

기아자동차()에서 제작해 판매한 봉고3, 카니발(디젤) 3만 982대는 브레이크 진공호스 제작과정에서 첨가제 혼합이 잘못돼 브레이크 진공호스 강도가 약하게 제작됐으며 이로 인해 제동력이 저하 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11 9일부터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기아차의 리콜이 발표된 이후 시장심리지수(Market Sentiment Index·MSI)가 이날 오전 10시 기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 MSI(모바일 전용)에 따르면 기아차의 MSI 레벨은 전거래일인 지난 6일 '4단계'(보통)에서 이날 레벨은 1단계'(매우 나쁨)로 세 계단 떨어졌다.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오후 2시 20분 현재 기아차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43%(500원) 떨어진 3만 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는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과 통상임금 충당금(1조원)에 이어 일부 차종 결함에 따른 리콜 문제까지 겹치면서 3분기 실적에서 10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벤츠 GLC 220d 4MATIC Coupe 33개 차종 323대는 창유리(전면또는 후면)의 접착이 잘못돼 충돌사고 시 창유리가 차체에서 떨어져 탑승자의 부상 위험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1110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창유리 교환)를 받을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폭스바겐 티구안, CC 4개 차종 1만 8272대는 국통부의 자기인증적합조사(자동차제작자가 스스로 인증해 판매한 자동차의 안전기준 충족여부를 정부기관이 조사해서 기준 부적합 확인시 과징금 부과와 더불어 리콜 조치) 중 자동차 안전성 제어장치기능고장 식별표시가 자동차 안전 기준에 적합하지 않게 작동하는 사실이 확인됐다.

 

 

 

자동차 안전성 제어장치 기능고장 식별표시는 기능고장 시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항시 켜져 있어야 하나 해당 자동차는 기능고장발생 후 재시동 할 경우 표시가 바로 켜지지 않고 주행을 시작(2km이상 속도)하면 켜져 자동차안전기준을 위반했으며 국통부는 자동차관리법 제74조에 따라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해당차량은 11 10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BMW X5 xDrive30d(7인승) 134대는소화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자동차안전기준을 위반했으며 국토부는 자동차관리법 제74조에 따라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제57조에는 7인 이상 승용자동차는 소화기 1개 이상을 설치해야 하도록 규정돼 있다.

 

 

 

해당차량은 11 10일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화기 설치)를 받을 수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해 판매한 토요타 시에나 등 10개 차종 4482대는 2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토요타 시에나 3개 차종 3251대는전자식 슬라이딩 도어 작동용 모터에 사용된 퓨즈의 용량이 부족해 특정상황(겨울철 도어가 얼어붙은 상태에서 동작시킬 경우 등)에서 퓨즈가 끊어질수 있으며 퓨즈가 끊어질 경우 주행 중 슬라이딩 도어가 열릴 가능성이 확인됐다.

 

 

 

렉서스 ES350 7개차종 1231대는 사고 시 에어백(다카타社) 인플레이터(에어백내부 장착되어 자동차 충돌시 에어백을 팽창시키기 위해서 가스를 발생시키는 장치)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11 9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볼보 V40 2개 차종 1891대는 연료 주입구의 고무마개가 약하게 제작돼 고무마개가손상될 경우 연료탱크로 수분이 들어가 주행 중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1110일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 기아자동차(), 한국토요타자동차(), ()볼보자동차코리아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제공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

webeconomy@naver.com

 

 

 

김상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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