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삼성전자 QLED TV 분해 유튜브 동영상 게시...'TV전쟁' 재점화

  • 등록 2019.09.25 10: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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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TV는 LCD TV 중 하나...QLED TV 아닌 QD LCD가 정확한 표현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LG전자와 삼성전자간 'TV 전쟁'이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최근 LG전자는 유튜브를 통해 자사 TV제품과 삼성전자 TV제품을 분해 비교하며 백라이트 존재 여부 등 삼성전자 TV제품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앞서 지난 20일 LG전자는 삼성전자가 LCD TV를 QLED로 광고했다며 허위·과장 광고 혐의로 삼성전자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다.

 

지난 24일 LG전자는 'LG올레드 TV-뜻뜯한 리뷰'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했다.

 

LG전자 마케팅팀 김이현 선임은 해당 동영상을 통해 "LED TV는 LCD TV 중 하나이며 액정필름 뒤에서 빛을 쏴주는 백라이트를 LED 전구로 만들었으면 LED TV다. 업계에서는 LED LCD TV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레드를 제외한 다른 TV들은 모두 LED LCD TV로 이 TV들은 LED 전구로 만든 백라이트로 빛을 만든다"면서 "QLED TV가 일반 LED TV와 다른 부분은 영상 재현율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QD(퀀텀닷) 시트가 탑재돼 있다는 것이다. QD시트를 적용한 LCD TV이기 때문에 정확한 표현은 QD-LCD TV"라고 강조했다.

 

현재 삼성전자 최신 4K, 8K TV 등의 제품에는 퀀텀닷 시트가 사용되고 있다.

 

김 선임은 삼성전자 TV에 사용된 백라이트가 화질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도 지적했다.

 

김 선임에 따르면 화면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색을 표현하는 액정필름과 빛이 필요한데 LCD TV는 이 빛을 백라이트로 만든다. 하지만 어두운 색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백라이트 빛을 막아야 하는데 아무리 정교하게 막더라도 빛이 새어나올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해 완전한 검정색(퍼펙트 블랙)을 구현할 수 없다는 게 김 선임 설명이다.

 

그는 "(LG전자)올레드 TV는 자발광 구조로 화소 하나하나가 빛을 내 백라이트가 필요없다"며 "어두운 색 표현시 화소 각각의 빛이 꺼져 빛이 새어나올일이 없어 완전한 검정색을 표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LG전자측은 해당 동영상에서 삼성전자 TV제품과 자사제품을 분해 비교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삼성전자 QD-LCD TV를 분해하며 내부에 백커버와 커버바텀(기구물), 백라이트, 반사시트, 도광판, 확산판, QD시트, 광학시트 등이 탑재된 것을 보여주면서 "(삼성전자)QLED TV라는 표현보다 QD LCD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사제품을 분해하면서 올레드 TV에는 백라이트 없이 백커버, 커버바텀, 올레드 패널만 존재해 화질과 두께 등에서 삼성전자 TV 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필주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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