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병 휴대전화 사용' 5개월, 부대 인근 숙소 온라인 예약 30% 증가

  • 등록 2019.09.24 13: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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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선호 '게스트하우스' 예약 약 15배 급증... 철원 지역 결제건수 3배 이상 늘어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대한민국 군장병의 휴대폰 소지·사용 이후 온라인(앱)을 통한 군부대 지역 인근 숙소 예약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합숙박·액티비티 예약 서비스 여기어때는 우리나라 현역 병사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이 전면 허용된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군부대 인근 숙소 온라인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사는 강화군, 고성군, 고양시, 양구군, 연천군, 옹진군, 인제군, 철원군, 파주시 등 군부대가 밀집한 9개 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들 중 특히 철원 지역 예약 거래는 3배 이상(215%) 증가했다. 이어 고성군(95%), 양구군(75%), 연천군(65%)도 높은 증가세였다. 강화와 옹진, 고양, 인제, 파주 역시 모바일 숙소 예약 성장세가 짙었다.

 

예약 증가세가 가장 큰 숙소 유형은 게스트하우스였다. 게스트하우스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배(1,420%)나 치솟았다. 이어 호텔은 80%, 중소형호텔(모텔)은 30% 증가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군부대 주변은 대도시·인근 지역보다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세련된 중소형호텔이 많지 않다. 그래서 큰 폭의 예약 성장률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대신 가성비와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게스트하우스, 부티크 호텔 수요가 큰 폭으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여기어때는 KB국민카드와 손잡고 우리나라 군장병을 위한 혜택을 제공 중이다. KB국민 나라사랑카드로 숙박과 액티비티 예약 시 금액에 따라 1회 최대 5천 원을 청구 할인한다. 전국 5만여 개 숙소와 6천여 개 액티비티 시설이 대상이다. 행사는 최대 월 2회(총 1만 원 할인) 참여 가능하다. KB국민 나라사랑카드는 군복무, 예비군 임무를 수행하는 병역 의무자를 위한 카드다. 국가기관이 이들을 위한 각종 여비, 급여를 온라인으로 보내는 전자통장이자 병역증, 전역증 기능 포함 스마트 카드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군인들의 모바일 사용이 한층 확대될 것"이라며, "2030세대인 군장병의 여행, 액티비티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김필주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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