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前장관 검찰 출석…"군, 北대응 본연 임무했다"

  • 등록 2017.11.07 10:21:48
크게보기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軍 댓글공작 지시 등 핵심 관계자로 지목..."심리전단, 북한 선전 대비 만든 것" 주장

[웹이코노미]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관진 전국방부 장관이 7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32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김 전 장관은 '댓글 공작을 지시하고 보고 받았느냐'라는 질문에 "북한의 기만적인 대남 선전·선동에 대비해서 만든 것이 국군사이버사령부 사이버심리전단이다"라며 "그들은본연의 임무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느냐', '호남 출신 인사 배제한 사실이있느냐' 등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김전 장관은 재임 기간(2010~2014) 임관빈 전 국방부국방정책실장 등을 통해 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을 지휘하고 이를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2012 7월 댓글 공작에 투입할 군무원을 뽑는 과정에서 호남 출신인사 등을 배제한 정황도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김 전 장관 조사에 앞서 전날 임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지난 2011 4월부터 2013 10월까지 국방부 정책실장을 지낸 임 전 실장은 지난 2012년 이뤄진사이버사령부의 친정부 댓글 공작에 가담하고 진행 상황 등을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임 전 실장 조사 내용을 토대로 김 전 장관에게 윗선의 지시 또는 묵인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사이버사 댓글 공작 과정에 국정원이 개입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검찰은 국정원이 자금 등을 지원하면서 군의 '댓글작전'을도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뉴시스 / webeconomy@naver.com

 

 

 

김상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저작권자 © 웹이코노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등록번호 : 서울 아02404 | 운영법인: 주식회사 더파워 | 발행·편집인 : 김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호 | 발행일자(창간) : 2012년 5월 10일 | 등록일자 : 2013년 1월 3일 주소 :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 94, 2층 202호-A1실(방화동) | (기사·광고문의) 사무실 02-3667-2429 휴대번호 010-9183-7429 | (대표 이메일) ys@newsbest.kr 웹이코노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웹이코노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