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자 “사람 죽으란 법 없네요”

  • 등록 2017.11.07 09: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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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 김희연 기자] 절박함 속에서 로또 1등 당첨으로 인생역전을 이룬 한 남자의 사연이 네티즌의 심금을 울려 화제다. 지난 4일 진행된 779회 나눔로또 추첨발표 직후 국내 유명 로또포털 사이트 로또리치에 올라온 문성구(이하 가명) 씨의 사연인데, 연이은 사업실패로 억대 빚을 감당하지 못해 극단적인 방법까지 생각했다고 밝혔다.

 

 

 

사연에서 그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오늘은 또 어디서 돈을 구해야 하나’라는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했다”라며 “망가진 사업을 부여잡는 일은 흡사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것과 같아서 끊임 없이 돈이 필요했다. 당장 급한 불을 끈다는 생각으로 처음에는 은행에서 돈을 빌렸지만곧 지인과 제2, 제3 금융권으로 추락 할 수 밖에 없었다. 흔히 말하는 돌려 막기가 시작됐고 빚은 눈덩이처럼 커져만 갔다”며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문 씨는 “그런 나날이 반복되자 ‘아침 해 뜨는 게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 정말 극단적인 생각까지도했다”라며 “내가 죽으면 남겨진 가족들과 날 믿고 돈을 빌려준사람들은 뭐가 되겠냐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다잡았다. 그러다 지난해 절박함 속에서 로또리치를 알게 됐고로또라는 희망이라도 있어야 할 것 같아 매주 만원씩 분석 번호로 로또를 샀다”고 밝혔다.

 

 

 

절박함 속에서 로또가 희망이 됐다는 문성구 씨, 몇 번의 낙첨 속에서도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았던 그는 결국 779회 로또 1등에당첨됐다. 그의 로또 1등 당첨금액은 15억 2770만 9296원으로실제로 받는 금액은 세금을 제하고도 10억이 넘는 금액이다. 그는이 돈으로 우선 모든 빚을 갚을 예정이며 어려운 시기에 자신을 도와줬던 지인들에게 사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가 어려웠을 때 절 외면하지 않고 도와준 분들에게 사례할 예정입니다. 그 분들이 있어서 제가 이렇게 살아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겠습니다”

 

 

 

한편, 문 씨의 당첨을 도운 로또리치는 이번 779회에 로또 1, 2등 당첨자 배출에 성공해 지금까지 모두 76인의 로또 1등 당첨자와 287명의2등 당첨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문 씨의 1등 당첨후기 원문과 당첨 당시 통화기록은 로또리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이슬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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