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종합숙박 예약 플랫폼 '여기어때' 운영사인 위드이노베이션이 영국계 사모펀드 CVC캐피탈에 인수됐다.

지난 19일 위드이노베이션은 20일 CVC캐피탈이 자사 주요 주주 지분 85% 및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CVC캐피탈은 향후 약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해 여기어때의 성장 전략을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20일 위드이노베이션은 이날 신임 대표이사에 최문석 전 이베이크리아 부사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MBA를 취득했다.

그는 지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지마켓 인수를 총괄하고 옥션과의 시너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e커머스 마케팅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또 써머스플랫폼(에누리닷컴) 대표와 삼성생명 마케팅전략 담당 임원, 버거킹 한국지사장 등 요직을 거쳤다.

최 대표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여기어때와 호텔타임을 통해 국내 숙박시장을 혁신하고, 탄탄한 성장을 거듭해 온 위드이노베이션에 대한 신뢰와 기대와 크다"며 "지금까지 회사의 성공을 훌륭히 이끌어준 구성원과 함께 시장 확장 속도를 뛰어넘는 성장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여기어때는 현재 야놀자에 이어 국내 여행·숙박앱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매출액 규모는 686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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