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고마진 원전 공사 중단’ 3분기 순이익 적자...내년 해외 원전사업 기대”

  • 등록 2017.11.06 21: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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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 재개 결정, 연말에 매출 쏠림 현상”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고마진 원전 공사 중단으로 3분기 순이익 적자를 기록한 두산중공업은 내년 해외 원전사업 기대감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하이투자증권 최광식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이 3분기 연결 매출 3조4826억 원, 영업이익 1960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하며 순이익 적자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중공업은 매출 1조3442억 원으로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가 중지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7% 성장했는데, 영업이익은 416억 원으로 –13% 줄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고마진 원전 공사 중단 원인으로 풀이했다.

 

 

 

최 연구원은 “신고리 5·6호기 작업 재개가 결정됐지만 11월부터 작업이 본격화돼 연말에 쏠려 4분기 전년동기대비 5% 늘어난 매출 2조1760억 원, 영업이익 680억 원을 예상한다”며 “연기되던 강릉 안인, 고성 하이, 베트남 응이손 등 사업이 확정돼 2018년 성장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수주가 4057억 원에 그쳤고 누적 수주도 목표 10조6000억 원에 크게 모자라는 2조8000억 원에 불과하다”며 “과거 2년 연말에 수주가 몰리는 경향이 있어서 4분기 수주 모멘텀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두산중공업의 ‘수주 확실시’ 가이던스가 6조5000억 원으로 감소했는데, 연말 수주모멘텀 있지만 기대보다 약해졌다고 부연했다.

 

 

 

리커링(매년 반복 수주)과 수의 계약, 단독 협상 등을 합한 ‘수주 확실시’는 연초부터 2분기까지 10조6000억 원으로 안내했다. 신한울 3·4호기 2조1000억 원을 제거했고 나머지 사업들에서 2조원이 빠졌다.

 

 

 

또한 그는 “탈원전 시대를 맞이해 가스터빈, 풍력, 원전 해체 등으로 왼쪽 다리 근육을 키우는 가운데 2020년부터의 원전 매출 감소를 해외 원전 수주로 메울 가능성도 열려 있다”며 “웨스팅하우스의 인도 주기기,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원전, 영국 무어사이드, 체코, 인도 1GW급 원전 등의 순서로 가능성이 높지만 수주 시점이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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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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