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자영업자의 경영 애로가 은행의 건전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커지고 있는 은행들의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성장세에 대해서는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10일 윤 원장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열린 '신한 SOHO(소호)성공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윤 원장은 국내 자영업은 전통 서비스업 중심으로 경쟁이 심한 반변 소비·유통구조 변화에 따른 소비자들의 수요 감소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면서 "국내 자영업자는 올해 6월말 기준 685만명으로 일자리 중 25%를 차지하는 우리 경제의 커다란 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은행의 주요 고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자영업자의 경영 애로는 은행의 건전성에 영향을 줄 사안"이라며 "최근 은행권의 자영업자 경영컨설팅이 양적·질적으로 성장한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경영 컨설팅은 자영업자의 경쟁력 강화와 자영업자와 은행간 상생하는 관계형 금융이 뿌리를 내리는 데 유용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윤 원장은 신한은행 관계자와 김유진 컨설팅 자문위원 등을 만나 경영컨설팅 지원체계와 컨설팅 성과 등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컨설팅 지원 효과 와 자영업 종사자들의 애로사항 등도 주의 깊게 들었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여는 '신한 SOHO 성공지원 센터' 3곳은 자영업자들이 경영애로를 겪을 때 해결방안을 처방받을 수 있는 응급상담체계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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