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Z세대 남성을 위한 메이크업 전문브랜드 비레디(BeREADY)를 론칭했다. 이와함게 다섯가지 색상의 남성 파운데이션 '레벨 업 파운데이션 포 히어로즈(Level Up Foundation For Heroes)'를 출시한다.

정확한 세대를 가르는 기준은 없으나 인구통계학자들은 일반적으로 1990년대 중 후반생부터 2010년 초반생까지를 Z세대(Generation Z)로 칭하고 있다.

Z세대는 어린 시절부터 인터넷을 자연스럽게 접해오면서 IT기술에 친근함을 느끼고 사회 생활에서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비레디는 브랜드 론칭 기획단계부터 Z세대 팬덤(FANDOM) 만들기에 앞장서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비레디 팀원들이 직접 제작하고 출연해 메이크업 방법, Z세대 트렌드, 남성화장품 정보 등을 영상으로 유쾌하게 풀어낸다. 추후 제품 개발시 소셜미디어의 고객 반응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비레디는 남성화장품 시장의 성장세와 함께 색조화장에 관심 많은 Z세대 남성을 주목했다. 국내 최초 선보이는 다섯가지 컬러의 '레벨 업 파운데이션'은 2000여명의 Z세대 남성고객 설문결과 가장 사용하고 싶은 메이크업 제품 '파운데이션'을 반영한 결과라는게 아모레퍼시픽측 설명이다.

대다수 남성 피부톤은 남성호르몬 영향으로 멜라닌 합성이 촉진돼 여성 피부톤에 비해 어둡다. '레벨 업 파운데이션'은 01호(매우 밝은 피부톤)부터 02호(약간 밝은 피부톤), 03호(보통 피부톤), 04호(약간 어두운 피부톤), 05호(매우 어두운 피부톤)까지 다섯가지 컬러로 출시해 남성 피부톤을 자연스럽게 커버한다.

과다피지로 유분생성이 많아 메이크업 지속력이 떨어지는 부분도 보완했다. 파워 세팅 폴리머(Power Setting Polymer)가 피부에 자연스럽게 코팅돼 제형의 밀착력을 높여주며 서피스 텐션 오일(Surface Tension Oil)을 함유해 손으로 발라도 얇고 부드럽게 퍼지면서 발라져 퍼프사용에 서툰 남성들도 손쉽게 사용 가능하다.

건조하고 생기 없는 입술이 고민인 남성들을 위해 '웨이크업 생기 립밤'도 함께 출시한다. 호호바에스터, 시어버터 등을 함유해 촉촉한 보습효과를 주면서도 번들거림은 최소화 했다. 외부에서 보이지 않지만 립밤 속 'B(BeREADY의 앞글자)' 모양의 레드컬러 코어가 사용시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생기를 더해준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비레디'는 파운데이션과 립밤을 시작으로 아이브로우, 프라이머, 픽서 등 Z세대 남성들을 위한 제품을 차례로 론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