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은 서울시립미술관 ‘정동길 미술관 산책’을 통해 ‘더 많은 소통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기존의 경직된 조회 형태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소통과 대화의 시간을 나누고자 김 회장이 직접 제안한 ‘정동길 따라 걷는 가을 미술관 산책’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김 회장은 “딱딱한 분위기에서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조회에서 벗어나고자 새로운 형태의 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통과 대화가 가능한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행사 참여한 직원은 “평소 그룹 회장과 임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행사를 통해 자연스레 함께할 수 있었다”며 “미술관을 거닐며 대화를 나누다 보니 평소 멀게 느껴지던 회장과 임원들이 한결 가까워짐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룹 측에 의하면 평소보다 일찍 업무를 마친 김 회장과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110여명은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하는 서울시립미술관 관람, 가을맞이 덕수궁 길 산책, 만찬과 함께 즐기는 퀴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김 회장은 건축물과 관련된 전시물 앞에서 직원들에게 대한민국 불교 건축물과 유교 건축물의 차이점을 설명하며 깜짝 도슨트를 자청하고 만찬 자리에서 진행된 퀴즈 이벤트에도 함께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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