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등장한 한국 내 일본 여행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 10개 중 6개가 운행 중단되거나 운항 편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일본 아사히·요미우리신문 등은 11개 항공사가 128개 노선을 운영 중이던 한-일간 직항편이 일본 수출규제로 일어난 한국 내 불매운동 영향으로 33.4%가 운행을 중단했고 33%는 운행 편수가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한-일간 전체 항공노선의 66.4%(85개)가 운행 중단·감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나리타, 하네다, 주부, 간사이, 후쿠오카 등 5개 주요 공항의 노선 71개 중 57%인 41개가 불매운동 영향으로 운행 중단 혹은 감편됐다.

지방의 경우 상황이 더욱 심각해 구마모토 및 사가 등 7개 지방 공항은 한국 직항편이 모두 사라졌거나 사라질 예정이다.

항공 편수 기준으로 총 1325편의 한-일 간 노선 중 33.1%인 439편이 감소했거나 줄어들 예정이다.

일본의 대표적 우익 매체인 산케이신문도 이날 한국인 관광객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면 약 3000억엔(한화 약 3조3377억원)의 관광 소비액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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