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의원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사태 본질 흐리지 말아야"

  • 등록 2019.08.22 17: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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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22일 美 교수 2명 논문 통해 인보사 안전성 강조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22일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과 관련해 "사태의 본질을 흐리지 말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인보사 사태의 본질은 세포가 바뀐 상태로 허가를 받았다는 것, 코오롱생명과학이 제출한 허가서류와 다른 내용으로 허가가 이뤄졌다는 점"이라면서 "이런 사실이 임상부터 제품화까지 진행되고 이미 3100여명의 환자에게 투여된 이후 우리나라에서가 아닌 미국에서 그 사실이 밝혀졌다는 점에서 전국민이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허위 신고로 허가를 받아 환자·소액주주 등 국민에게 피해를 입힌 자신들의 잘못은 반성치 않고 인보사 임상에 참여했던 일부 연구자들의 논문을 앞세워 마치 인보사의 안전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식의 주장을 하는 것은 인보사 사태의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며 "코오롱생명과학이 이번 사태에 대해 진정성 있는 반성을 하지 않았다는 방증"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코오롱생명과학은 사태의 본질을 흐리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하고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는 자세로 피해를 입고 불안해하는 환자들에 대한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그것이 지금 코오롱생명과학이 국민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날 코오롱생명과학은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자바드 파비지(Javad Parvizi) 박사와 존스홉킨스대 정형외과 부교수를 역임했던 마이클 A. 몬트(Michael Albert Mont) 박사 등은 '무릎 골관절염에 대한 새로운 세포 기반 유전자 요법의 안전성 및 효능'이라는 논문을 미국 정형외과 학술지(Surgical Technology International)에 게재했다고 전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논문을 통해 "인보사의 안전성 및 효능은 비임상·임상을 통해 입증됐다"며 "인보사 세포 중 하나가 최초 임상 시 승인되었던 세포가 아닌 다른 세포를 기반으로 한 사실이 밝혀졌으나 10년 이상의 임상 데이터를 통해 종양 원성 등 안전성을 의심할 만한 증거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필주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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