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더존비즈온, 유상증자 따른 주가하락 단기적일 것...목표주가 유지”

  • 등록 2019.08.14 09: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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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 박주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더존비즈온(012510, 전일 종가 7만4400원)이 13일 을지로 ‘부영을지빌딩’을 매입과 이를 통하 서울 오피스 취득을 위해 유상증자를 발표했다며, 차후 신사업 영업력 확장 기대와 한편 통상적 유상증자에 따른 주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14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도 7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은 신한금융투자(신한더존위하고)를 대상으로 150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신주 발행 주식수는 1,805,293주로 기존 발행주식총수의 6.1% 수준이며, 신주 발행 가액은 전일 종가 74,400원 대비 12% 할증된 83,089원이다. 번 유상증자의 목적은 을지로에 위치한 건물 매입을 통해 서울 오피스를 취득하는 것으로, 건물 매입 금액 4500억원은 이번 상환전환우선주 유상증자 1500억 원과 차입금(신한은행, 금리 2.65%) 2500억 원, 보유 현금 500억 원으로 조달된다. 한화투자증권 김소혜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의 본사는 지방에 있어 고객의 접근이 용이한 지역에 오피스를 구축한다는 것은 신사업 영업력 확장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특히 솔루션 구축을 위해 동사의 컨설턴트가 고객사를 방문해 비효율적인 업무 행태로 발생하던 문제점들과 각종 비용 절감 효과도 가능하다”라고 예측했다. 김소혜 연구원은 “서울 오피스는 21층 규모의 건물로 현재 공실률이 54%여서 동사 임직원들의 빠른 입주가 가능하며, 그 외 공간은 임대를 통한 임대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상증자에 따른 발행주식수 희석은 6% 수준이지만, 서울 오피스 임대수익으로 연간 88억 원이 발생하고 기존 강남·강서 오피스의 운용 유지비용 30억 원의 절감 효과를 감안하면 이자비용 부담(약 67억 원)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어 EPS 희석 효과는 미미한 수준이다”라며 “어려운 업황에서도 할증된 기업가치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는 것과 신한금융투자의 전환청구 가능기간이 1년 뒤라는 점에서 통상적인 유상증자에 따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의 주가는 올해 들어 국내 대형 ERP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와 높은 실적 성장으로 인해 43%나 상승했다”라며 “최근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이유도 안정적인 기존 사업의 성장세에 신사업인 WEHAGO의 수익화에 따른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더존비즈온이 6월 출시한 세무회계사용 WEHAGO T는 약 1725여개 고객의 사전 신청이 완료됐는데, 동사가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한 최근 4년 간 세무회계사 고객들의 클라우드 전환이 약 1200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빠른 전환 속도다”라며 “내년에는 WEHAGO T edge의 실적 기여가 본격화되는데, 이는 동사에게 기존에 전혀 없었던 타깃 고객 층이라는 측면에서 밸류에이션재평가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투자가 신사업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확장을 앞두고 있는 구간에서 중장기적인 영업력 확대를 위한 결정이고, 대규모의 자금 조달이 동사의 재무적인 측면에서 부담스럽지 않다는 측면에서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단기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진단했다.박주하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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