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GS리테일이 운영 중인 H&B(헬스앤뷰티) 스토어 랄라블라가 '혐한 논란'에 휩싸인 일본 화장품 기업 DHC 제품의 온·오프라인몰 발주를 중단했다.
12일 관련업계 및 GS리테일 등에 따르면 랄라블라는 DHC 상품 전체를 판매 중지로 지정하고 발주를 중단했다.
또한 롯데 계열 뷰티스토어 롭스(LOHB’s)와 CJ계열 CJ올리브영도 DHC 상품 판매 중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DHC 일본 자회사 'DHC테레비'에 극우인사들이 출연해 한국의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은 원래 빨리 뜨거워지고 식는 나라”라며 한국의 불매운동을 폄하했다.
방송에 참석한 또 다른 패널은 "조센징들은 한문을 사용했지만 한문을 문자화시키지 못하고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며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됐다"고 역사를 왜곡하는 발언도 일삼았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10·11일 주말 동안 DHC 제품의 매출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지난 1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본인 SNS를 통해 DHC의 혐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DHC를 자국으로 돌려보내자"고 제안했다.
이처럼 '혐한 논란'이 일자 DHC코리아는 별다른 해명없이 회사 SNS의 댓글 기능을 차단해 댓글을 달지 못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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