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하나 차이로 63억 놓친 로또 2등 당첨자 후기

  • 등록 2017.11.02 10: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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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 김희연 기자] 로또 778회당첨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번호 하나 차이로 2등에 당첨된 778회2등 당첨자의 후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778회 1등 당첨금은 약 63억원인 반면 2등 당첨금은 약 5천만원 정도로 140배 이상차이가 나는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778회2등 당첨자 김민아(가명) 씨는 63억원을 놓친 것이 아쉽다며 장문의 당첨후기를 남겼다.

 

 

 

김 씨는 로또 커뮤니티 로또리치에 작성한 후기에서“번호 하나 차이가 엄청 크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김 씨는 “이번에1등 당첨금이 63억원 가량 됐다”고 밝히며 “1등에 당첨되면 좋았겠지만 사실 그렇게 큰 돈을 받으면무서웠을 것 같다. 아쉽긴 하지만 2등이라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2등당첨금으로 5천여만원을 받게 됐다는 그는 “평소 지나가는말로 로또 당첨되면 좋겠다고 얘기했는데 정말 당첨돼서 기쁘다”며 “당첨금은주택담보대출금을 갚는데 쓸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매주 2만원(20조합)씩 꾸준히 로또를 샀다는 그는 “항상 가벼운 생각으로 로또를 구입한다”며 “한 주간의 희망이란 생각으로 매주 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씨는 “행운은 갑자기 찾아오는 것 같다”며 “소액으로 꾸준히 해보라”고 후기를 마무리 지었다.

 

 

 

또 다른 2등당첨자 오금자(가명) 씨는 “2등 당첨금도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 씨는 “잠결에로또를 확인했는데 2등이었다”며 “2등 당첨금도 감사할 따름이다. 열심히 살았더니 거짓말처럼 좋은 일이생긴 것 같다”고 기뻐했다.

 

 

 

한편 2등당첨자들은 로또 분석업체에서 번호를 받아 구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778회 1등 당첨번호는 ‘6, 21, 35, 36, 37, 41’이였으며2등 보너스 공은 ‘11’이었다.

 

 

 

이슬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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