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임으로 내정된 은성수 후보자가 청문회 준비를 위해 주말인 10일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출근했다.
이날 오전 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첫 출근했다.
은 후보자는 기자들 질문에 "청문회 요청서류를 체크하려 한다"며 "열심히 공부하겠다. 자세한 내용은 청문회 때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산내역, 병역사항, 정책 등 청문회 요청 서류 검토와 함께 한·일 경제 분쟁 등 금융현안에 대해 살펴볼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9일 내각 발표 후 은 후보자는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과 경제전쟁 등에 따른 시장 불안에 지나치게 우려하지 않는 편이 좋을 듯 하다”며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은 당장은 큰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전북 군산 태생인 은 후보자는 군산고등학교 및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7회 출신인 재경부 국제기구과장·금융협력과장,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 세계은행(WB) 상임이사,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한국수출입은행장 등 요직을 거쳤다.
청문회 준비 지원단(단장 신진창 금융그룹감독혁신단장)을 구성한 금융위는 정책, 후보자 신상, 언론 분야 등 세부적인 분야를 나눠 은 후보자의 청문회 준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