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극우성향 유튜버의 동영상을 직원들에게 강제 시청토록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에게 “국민들에게 직접, 제대로, 똑바로 사죄하라”고 비판했다.
10일 조승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이 대한민국 대통령에 대한 비난은 물론 대한민국 여성을 비하하고 모욕하는 저질 영상을 직원들에게 강제로 보게 하며 사상교육을 한 일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분노에 직면하자 한국콜마는 ‘편향되고 감정적인 대응을 해서는 안 되며 올바른 역사인식이 있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직원들에게 영상을 보여 준 것이고 윤 회장은 역사의식을 직접 실천하는 기업인이며 영상 내용에 동의해서 직원들에게 보게 한 것은 아니다'라는 납득할 수 없는 해명을 했다”고 지적했다.
조 부대변인은 “결국 해명인지, 변명인지 불분명한 회사의 입장 발표에 논란은 더 커졌고 회사 홈페이지는 종일 접속 불통이었으며 주가마저 폭락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이 시청토록 한 동영상에는 "아베가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고,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 등의 발언이 있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조 부대변인은 “이런 망언이 도대체 올바른 역사 교육이란 말인가 이런 망언이 과연 논리적이며 이성적인 대응이란 말인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그는 “더 이상 한국콜마 직원의 입을 빌려 말도 안 되는 변명만 늘어놓다 국민들의 분노만 키우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며 “편향된 식민사관으로 인해 열패감에 빠져있는 회장 개인의 정치적 관점을 직원들에게 강요한 점에 대해 윤동한 회장이 직접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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