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현 의원 "현대차, 최근 5년간 차량 274만대 리콜...자동차업체 중 1위"

  • 등록 2019.08.07 14: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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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291건 시정률 0%로 조사...기아차 K5 3890대 리콜 판정에도 시정 조치 0대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최근 5년 동안 자동차 리콜이 가장 많았던 제조사는 현대자동차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2019년 6월 자동차 리콜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국내 자동차 리콜대수는 현대자동차가 273만9241대로 가장 많았다고 지적했다.

 

현대차에 이어 기아자동차가 111만9547대로 리콜대수 2위를 차지했고 르노삼성자동차 94만 4277대, 쉐보레 89만5697대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제조업체 중 리콜 1위는 BMW로 최근 5년 동안 74만6103대를 리콜했다. 뒤이어 아우디 31만5115대, 벤츠 27만5948대, 혼다 14만7727대, 도요타 11만8948대 순으로 집계됐다.

 

차종별로는 현대 NF소나타가 리콜 1위를 기록했다. 이 차종은 ABS·VDC 모듈 전원부에 오일 또는 수분 등이 장기간에 걸쳐 미세 유입돼 전원부 쇼트가 발생한다는 이유로 51만265대가 리콜판정을 받았다. 2위를 차지한 현대 그랜저TG 역시 동일 사유로 40만5018대가 리콜됐다.

 

다음으로 현대 싼타페DM 35만9653대, 기아 카니발 20만9501대, 르노삼성 SM5 20만6871대 순이었다.

 

시정률이 0%인 리콜 건은 291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아 K5(TF)는 일부 차량 고압 연료 파이프 연결부 기밀력 저하로 기름이 새어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어 3890대가 리콜 판정을 받았지만 1대도 시정되지 않았다.

 

에어백 안전성 문제로 리콜 판정을 받은 폭스바겐 파사트 1269대 또한 단 1대도 시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 의원은 "국회에서 자동차관리법 개정이 지연될수록 피해를 보는 건 소비자들"이라며 "리콜 지연에 대한 벌칙과 피해발생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책임의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필주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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