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제1호인 케이뱅크가 2기 최고경영자(CEO) 인선 작업에 들어갔다.
7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 사외이사 5인으로 이뤄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 첫 회의를 연 뒤 차기 행장을 선출을 위한 절차를 논의한다.
임추위는 그동안 관리해온 후보들과 추천 인사들을 바탕으로 후보명단을 작성한 후 이들을 대상으로 자격검증 및 최종 후보군과의 인터뷰 등의 절차를 거쳐 차기 행장 후보자를 선정하게 된다.
다음달 23일 임기가 끝나는 심성훈 행장도 차기 행장 후보군에 포함된다. 그러나 케이뱅크 출범 이후 자본 확충 시기를 놓쳐 대출 중단 사태를 여러 번 겪은 만큼 심 행장의 연임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태다.
올해 1월 케이뱅크는 KT가 최대주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해 591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의결지만 지난 4월 KT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게 되면서 KT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중단됐다.
이후 자본확충에 어려움을 겪은 케이티뱅크는 지난 4월 11일부터 직장인 대상 마이너스 통장(한도대출)과 신용대출의 신규 고객 모집을 중단했고 같은달 19일부터는 비상금 마이너스 통장 판매까지 멈춰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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