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기구 안전사고' 롯데월드 “안전 확보될 때까지 플라이벤처 운영 중지”...구조 지연에 뭇매

  • 등록 2017.08.09 17: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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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채혜린 기자] 지난 5일 놀이기구 고장 사고 이후의 미숙한 대응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롯데월드 어드벤쳐(대표이사 박동기)가 문제의 놀이기구인 플라이벤처 운영을 무기한 중지하겠다고 9일 밝혔다.

 

 

 

 

 

롯데월드는 사과문을 내면서 “(사고 당시) 고객분들을 구조하는 데 시간이 많이 지연되었던 점은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 뼈아픈 잘못”이라며 “현재 사고 원인을 전문가들과 함께 철저히 파악 중이며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해당 놀이기구 운영을 중지하겠다”고 설명했다.

 

 

 

고장사고 당시 롯데월드는 플라이벤처에 탄 승객들을 그대로 둔 채 약 1시간 동안 후속 대응을 하지 않았으며 결국 기다리다 못한 승객이 119에 신고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날 해당 놀이기구 탑승객들은 결국 약 3시간 만에 119소방당국에 전원 구조됐는데 이들 중에는 어린이들도 있어 논란이 커졌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

 

 

 

고객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이번 플라이벤처 멈춤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고객분들 그리고 롯데월드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고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현재 전문가들과 함께 철저히 파악 중입니다.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플라이벤처 운영을 무기한 중지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고객 분들을 구조하는데 시간이 많이 지연되었던 점은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 저희의 뼈아픈 잘못입니다. 긴급수리를 통해 오작동 상황을 우선 복구하려 했으나 기다리다 못한 고객 분이 먼저 신고를 하는 등 미숙한 대처로 인해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저희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던 점 사과드립니다. 저희 롯데월드는 긴급 수리 및 빠른 119 구조 요청이 실행되어야 했음을 잘 알고 있으며, 향후 위기상황 발생시 이러한 조치가 즉시 병행될 수 있도록 대비훈련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한 고객 구조를 가장 앞선 가치로 두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또한 사고를 당한 고객 분들께 구조 진행상황을 자세히 안내 드려 불안감을 덜어 드렸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한 점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이에 대해 롯데월드는 네 가지를 약속하겠습니다.

 

 

 

첫째, 상시 안전대책반을 가동해 실시간 고객보호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둘째, 전체 유기시설에 대해 제작사와 제3자 외부기관이 참여하는

 

 

 

   안전점검 전수조사를 실시하겠습니다.

 

 

 

셋째, 피해고객에 대해 치료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넷째, 사고 발생시 신속하고 안전한 고객 하차를 최우선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저희 롯데월드 임직원들은 이번 사고 상황 대처에 미숙했던 점을 깊이 반성하며, 고객 여러분들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에 각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대표이사 박 동 기

 

 

 

웹데일리12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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