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證 “롯데케미칼, 환율 상승과 ECC 증설로 기대치 상회하는 실적 거둬”

  • 등록 2019.08.06 09: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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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 박주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011170, 전일 종가 21만7000원)이 2분기 환율 상승과 미국 ECC 증설 효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화학 업황 둔화에도 미국 ECC 상업가동이 수익성을 견인할 것이라고 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업황 둔화를 반영해 36만원에서 32만원으로 하향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2분기 실적은 매출 4조346 억원(전 분기 대비 +8.4%), 영업이익 3461억원(전 분기 대비 +17.1%)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은 주로 환율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455 억원)와 미국 MEG 증설 효과 반영(+98 억원)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하이투자증권 원민석 연구원은 “최근 화학 업황 둔화에도 미국 ECC 상업가동을 통해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동사가 제시한 미국 ECC 실적 가이던스는 올해 연간 매출 3800~4000 억원, 영업이익 1000 억원(영업이익률 25%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원민석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언급한 내년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 8000억원, 영업이익률 20%이나, 최근 Ethane 가격 약세를 감안하면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라며 “MEG 는 지난 4월 가동 이후 5월 중순부터 상업생산 개시되었고, ECC 는 7월 가동 이후 8월부터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롯데케미칼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최근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른 BASF/Dow 등 화학업종 Valuation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32만원으로 하향한다”라고 분석을 마쳤다.박주하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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