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박정배 기자] SK텔레콤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9년 2분기 매출 4조4370억원(전 분기 대비 2.4% 증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 영업이익 3228억원(전 분기 대비 0.1% 증가,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 순이익 2591억원(전 분기 대비 30.7% 감소, 전년 동기 대비 71.7% 감소)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2.4%, 0.1% 증가했다. 무선 사업 매출이 반등하고 미디어, 보안, 커머스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1분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감소로 전 분기 대비 30.7% 줄었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3일 세계 최초 5G 개통 후 3개월 만에 가입자 53만명(6월 말 기준)을 확보해 5G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별도 기준 매출은 2조 8,47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 늘었다. 무선(MNO) 매출은 2017년 4분기부터 지속 하락하다가 7분기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시행해 온 고객가치혁신 프로그램으로 인해 2분기에도 휴대폰 가입자가 약 10만명 순증했고, 0.9%의 낮은 해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75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0% 감소했다. 마케팅 비용이 올해 1분기보다 3.9% 늘었고, 5G 주파수 비용이 2분기부터 처음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SK텔레콤은 해석했다. SK텔레콤은 연내 5G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풍영 SK텔레콤 Corporate센터장은 “5G 초시대에도 1위 사업자의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며, “미디어, 보안, 커머스 중심의 New ICT 사업을 지속 확대해 SK텔레콤의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정배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