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박정배 기자] 최근 크게 늘어난 ‘홈캉스족’을 잡기 위해 왓챠플레이와 이마트가 손을 잡았다. 왓챠플레이는 놀거리를, 이마트는 먹거리를 제공한다. 월정액 VOD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플레이는 1일 이마트와 함께 이마트에서 먹거리를 구매하면 왓챠플레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이용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이날부터 2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마트의 간편 가정식 브랜드인 피코크의 ‘홈캉스’ 먹거리를 이마트 매장에서 1만5천원 이상 구매하면 매일 선착순 500명, 총 7천명에게 왓챠플레이 1개월 이용권을 증정한다. 행사 대상 상품은 피코크 잭슨피자, 팝콘, 그리고 피콕포차 전품목 등이다. 증정받은 왓챠플레이 이용권을 이달 31일까지 등록하면 이중 10명을 추첨해 6개월 이용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뿐만 아니라 왓챠와 왓챠플레이 이용자라면 누구나 행사기간 동안 피코크 먹거리를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왓챠플레이 앱 또는 영화·드라마·도서 평가 추천 서비스인 왓챠 앱 내에 있는 배너를 통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쿠폰을 받은 이용자 중 10명을 추첨해 5만원 상당의 신세계 상품권도 증정할 예정이다. 무더운 날씨와 붐비는 인파, 바가지 요금 등으로 인해 여름 성수기에 여행지를 찾기 보다는 집에서 편히 쉬는 것을 선호하는 ‘홈캉스족’이 매년 증가하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노력이 유통업계는 물론 IT업계에서도 지속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이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매년 조사한 결과 ‘여름 휴가 때 여행을 가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의 비율은 2014년 48.5%에서 지난해 63.2%까지 빠르게 증가했다. 신한카드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키워드 언급량 변화를 분석한 결과 ‘홈캉스’와 관련된 언급이 2.6배나 증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박정배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