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최근 불거진 매각설 전혀 사실 아냐"...본사 AB인베브도 부인

  • 등록 2019.07.29 10:54:22
크게보기

최근 한 매체 "AB인베브, 오비맥주 매각 위해 국내 유통 대기업 및 사모펀드 운용사 접촉" 보도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오비맥주가 또 다시 불거진 매각설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9일 오비맥주는 “최근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나돌고 있는 '안호이저-부시 인베브(이하 'AB인베브')'의 오비맥주 매각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본사인 AB인베브 역시 매각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8일 '한국경제'는 AB인베브가 외국계 증권사들을 통해 롯데·신세계 등 국내 유통 대기업과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오비맥주 인수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B인베브는 지난 2015년 11월 세계 2위 맥주업체인 영국 사브밀러를 1040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지난 2016년 9월 28일 AB인베브 주주들은 사브밀러와의 합병을 승인했다.

 

사브밀러를 인수 당시 약 750억달러를 차입한 AB인베브는 작년 말 차입금이 1060억달러(약 124조원)로 불어났다.

 

이로인해 유동성 부족에 시달려 온 AB인베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체인 '버드와이저 브루잉'(Budweiser Brewing Company APAC)을 98억 달러 규모로 홍콩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14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AB인베브는 시장 상황 등을 이유로 상장 추진 계획을 갑자기 철회했다.

 

이후 AB인베브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호주 사업부인 칼튼 앤 유나이티드(CUB)를 약 160억 호주달러(약 13조원)에 일본 아사히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AB인베브는 오비맥주 등 해외 사업 부분 매각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아시아 사업부문'의 홍콩 증시 상장을 철회하지 않고 계속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webeconomy@naver.com

 

김시연 기자 webeconomy@naver.com
<저작권자 © 웹이코노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등록번호 서울 아02404 | 법인명 주식회사 더파워 | 발행인 김영섭(편집국장 겸임) | 편집인(부사장) 나성률 |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종호 | 발행(창간) 2012년 5월 10일 | 등록 2013년 1월 3일 주소 :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 94, 2층 202호-A1실(방화동) | (기사·광고문의) 사무실 02-3667-2429 휴대번호 010-9183-7429 | (대표 이메일) ys@newsbest.kr 웹이코노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웹이코노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