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證 “씨티케이코스메틱스, 2분기 호실적에도 신규 사업 성과 아쉬워”

  • 등록 2019.07.29 09: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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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 박주하 기자] KTB투자증권은 씨티케이코스메틱스(260930, 전 거래일 종가 1만9250원)가 환율 등의 요인으로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신규 사업이 별다른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2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만7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2분기 잠정 기준 매출액 351억원(전년 동기 대비 +31%), 영업이익 34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KTB투자증권 배송이 연구원은 “호실적은 환율 영향이 컸으며,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제외하고는 본업 고객사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긍정적”이라며 “하반기에도 다수의 인디 브랜드 프로젝트가 예정되어 있어 인디 브랜드 시대의 구조적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배송이 연구원은 자회사 풀필먼트의 실적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 하향한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올해는 본업 턴어라운드 원년이나 신규 사업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연결 실적을 훼손하고 있다”라며 “하반기 실적도 풀필먼트 가동률이 관건으로, 특히 3분기는 본업도 비수기임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전망했다. 또한 “추가적인 관전 포인트는 자체 브랜드 출시(브랜드랩, 4분기 예정) 성과”라고도 덧붙였다. 배 연구원은 “씨티케이코스메틱스의 본업은 3분기 이후로 턴어라운드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성수기 효과로 핵심 고객사 I사 외에도 전반적인 수주 증가가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I사향 매출은 1900만불 수준으로 예상 수준의 볼륨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L(2)사와 기타 고객사의 비중 상승을 주목해야 한다며 “기존 제품의 지역 저변 확대와 신규 프로젝트 진행 측면에서 고객사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실적 안정성과 수익성 개선(국내 생산 비중 상승)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배 연구원은 씨티케이코스메틱스의 별도 실적은 영업이익 49억원(YoY 흑자전환, 전 분기 대비 +115%), OPM 14%수준으로 예상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디 브랜드 창업에 대한 수요는 확대되는 중으로 현재 정인용 대표이사가 북미 현지 영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자회사 브랜드랩 프로젝트의 다수가 하반기 집중되어 있다”라며 “북미 셀럽 브랜드, 중국 사업 등과 자체 브랜드 출시 등이 포함돼 있으며, 브랜드 비즈니스 특성상 실적 추정치에 반영하기 어려우나 유의미한 성과를 낼 경우 주가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자회사 풀필먼트는 가동 시점이 지연되며 이번 분기도 유의미한 매출 발생하지 않았다”라며 “영업을 확대하면서 소프트웨어 상각등 비용만 추가적으로 발생하며 전 분기 대비 판관비 부담 상승하는 등 신사업 관련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는 점이 아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박주하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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